US여자오픈 한국인 12번째 우승 주인공은?
LPGA 5대 매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인 12번째 우승 주인공은 누굴까. 1946년 시작돼 역사상 가장 오래된 여자대회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는 1998년 박세리부터 지난해 12월 김아림까지 23년간 10명이 통산 11승을 합작했습니다. 특히 최근 10년간은 7승으로 초강세 입니다.
76회째인 올해 대회는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린다.올해 출전한 한국 선수는 총 20명입니다. 세계랭킹1-2위 고진영, 김세영, 7위 김효주를 비롯해 역대 챔피언 8명이 출전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2승을 기록한 박인비(2008,2013)와 지은희(2009), 유소연(2011), 최나연(2012), 전인지(2015), 박성현(2017), 이정은6(2019)이 출전합니다. 국내파로는 이다연이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져 우승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US 여자오픈 개최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좁은 페어웨이에 두꺼운 러프, 추운 날씨, 해안가 돌풍 등이 선수들을 괴롭힐 예정입니다.
US 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한(2008·2013년) 박인비는 "528야드의 1번홀부터 말발굽 모양의 16번홀(파5) 등의 어려운 홀 배치가 이 코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인비는 "내 플레이는 어려운 코스에 잘 어울린다. 나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침착한 경기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바람도 불고 추울 것이며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기회가 별로 없다. 인내심이 필요한 코스"라고 말했습니다.
대회를 앞둔 1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인비는 리디아 고, 펑산산과 4일 오전 5시 51분에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은·동메달의 주인공들입니다. 유소연은 미국 간판선수로 떠오른 제시카·넬리 코르다 자매와 한조를 이뤘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대니엘 강, 해나 그린과 맞붙고, 2015년 US 여자오픈 챔피언 전인지는 유카 사소, 마리나 알렉스와,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챔피언 로즈 장, 지난해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조피아 포포프와 한조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