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가 11년 만에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패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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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2017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신고했으며 메이저 대회는 3승째 입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김세영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출발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마무리입니다.
올 시즌 5개 메이저 대회에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유카 사소(필리핀), 넬리 코르다(미국), 이민지(호주),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제패에 실패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박인비는 2, 3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공동 52위(3오버파 291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10위 내에 아무도 들지 못한 것은 200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이번 대회가 18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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